티스토리 뷰
박혜정(20·고양시청)이 2023 세계역도선수권 여자 최중량급에서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 이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었으며, 박혜정은 여자 87kg 이상급에서 뛰어난 실력을 뽐내 3개 부문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녀는 인상 124kg, 용상 165kg, 합계 289kg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박혜정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의 리원원을 물리치고 최고의 역도 선수로 떠올랐습니다. 리원원은 인상에서 130kg를 들지 못하고 오른팔 부상으로 기권하였으며, 미국의 테이슨-래픈은 용상에서 166kg을 들었지만 실격 처리되었습니다.
박혜정은 한국 역도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역도선수권에서 인상, 용상, 합계 부문 모두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이미 세계 주니어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번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리원원을 제치며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박혜정은 이로써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전망이 밝아졌습니다. 그녀는 아시안게임에서도 리원원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며, 여자 역도의 '샛별'로서 그녀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또한, 박혜정은 세계역도선수권에서 3관왕의 업적을 달성하며 손영희(30·부산시체육회) 이후 2년 만에 한국 선수로서 최중량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기념비적인 순간을 남겼습니다. 손영희는 2021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회에서 용상과 합계에서 2관왕을 차지한 '역도 레전드'였으나, 박혜정은 그를 뛰어넘어 역사적인 3관왕을 달성하였습니다.